풀무원USA 2Q 매출 657억원·영업익 7억원…"사업구조 개선 결과"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199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첫 흑자 분기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풀무원USA 2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20% 성장한 6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19년 3분기 풀무원USA 매출은 548억원, 영업손실은 5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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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풀무원] 2020.08.23 jjy333jjy@newspim.com |
이로써 풀무원은 미국 진출 29년 만이자 나소야 인수 4년 만에 턴어라운드하며 외형성장과 흑자구조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앞서 1991년 미국에 진출한 풀무원은 2016년 두부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 후 본격인 미국 사업을 확장에 나섰다. 풀무원은 나소야 인수 후 생산·물류·영업·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익 개선을 위한 투자와 사업 효율화에 착수했다.
특히 나소야 인수로 미국 동서부에 균등한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물류비 등 고정비를 축소,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 기존 풀무원 두부공장은 서부지역, 나소야 두부공장은 동부지역에 있다.
두부를 비롯한 아시안누들, 김치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외형 확장에도 성공했다. 이 중 아시안누들은 지난해 매출 3000만달러를 돌파하며 2015년(500만달러) 대비 6배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풀무원USA 연간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었다. 본격적인 '규모 경제'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는 "풀무원 해외 사업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결과"라며 "제품 전략부터 유통·물류·생산·마케팅까지 유기적으로 맞물려 수익창출을 위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규모 있는 성장과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