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진,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9승... 연장접전끝 시즌 첫승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6:0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부산 갈매기' 신용진(56·타미드골프)이 KPGA 챔피언스투어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0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일과 3일 양일간 전남 나주 소재 골드레이크CC 골드, 레이크 코스(파72. 6712야드)에서 펼쳐진 본 대회 첫 날 신용진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 우승자 신용진. [사진= KPGA]

대회 마지막 날 신용진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동타를 이룬 나병관(50·바이네르)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7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승부에서 나병관이 보기를 범한 사이 신용진은 파 세이브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진아리채 시니어 오픈' 우승 포함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 공동 2위, '2020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기록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2020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2위(2936만2500원)로 올라섰다.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신용진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17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9승)째를 챙겼으며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는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 해 우승을 쌓고 있다.

신용진은 KPGA를 통해 "올해 남은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도 더 많은 우승을 챙기고 싶다. '시니어 선수권대회'의 우승이 가장 탐나는 타이틀이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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