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의 경북여성상으로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고명딸인 이옥비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지난 3일 양성평등사회 구현 및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여성복지', '양성평등', '올해의 경북여성'의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이철우 지사가 지난 3일 도청에서 '올해의 경북여성' 등 3개 분야 선정자들에게 시상식을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9.04 nulcheon@newspim.com |
올해 수상자는 여성의 복지증진과 능력개발, 여성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여성복지 부문(5명)'에는 △김경화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장윤아 (사)아이코리아 의성군지회장 △이영희 한국자유총연맹 청송군지부 여성회장 △이옥화 바르게살기운동 영양군협의회 여성회장 △구순자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선정됐다.
또 가정과 사회에서 성차별적 의식과 관행의 개선에 공적이 있는 '양성평등 부문(3명)'에는 △김금순 전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 △류연수 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장 △이주연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 상담사가 선정됐다.
경북을 빛내고 경북여성 발전에 기여한 여성을 선정하는 '올해의 경북여성'에는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인 이옥비 (사)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이옥비 상임이사는 각종 강연과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가 여성가족의 공로를 재조명해 경북여성의 민족정신과 항일독립운동 성지로서의 경북을 널리 알린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양성평등과 경북 여성의 복지증진에 기여해 주신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여성과 남성 모두 성별을 이유로 부당한 편견과 차별을 당하지 않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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