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들어선 경기, 초등 교사 239명 추가 모집
학령인구 감소 지역 강원·충북·충남, 신규교사 채용 규모 대폭 감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초등학교 교사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역별 학령인구 감소 여부에 따라 선발 편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밝힌 '2021학년도 유치원·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 모집공고 계획'을 종합해 9일 발표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pen@gmail.com |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신규 선발인원은 초등학교 교사는 전년도 보다 52명, 유치원 교사는 12명이 각각 줄었다. 전체 규모는 초등학교는 3864명, 유치원은 1232명이다. 특수학교 교사는 유치원 32명, 초등학교 18명을 각각 증원한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학령인구 감소 여부에 따라 선발 규모의 차이도 발생했다. 우선 전년 대비 임용 규모가 대폭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239명)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도시 등이 세워지면서 신규 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전년 대비 신규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가 증가한 지역은 인천(60명), 전남(68명), 부산(4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인 강원·충북·충남은 각각 100명에 가까운 신규 임용 교사수를 줄여야 했다. 서울은 전년보다 66명 줄여서 뽑는다.
국립유치원의 채용 규모도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있다. 충북 66명, 광주광역시 18명, 부산 15명, 서울 13명 등 규모로 각각 줄여서 신규 유치원 교사 채용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충북은 15명, 광주광역시는 19명, 부산은 53명, 서울은 90명의 공립유치원 교사 채용 계획을 세웠다.
한편 올해 공립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원 임용 원서접수일은 오는 10월4~8일이다. 1차 필기시험은 11월 7일이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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