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도미니크 팀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서 우승,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세계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를 상대로 3대2(2-6 4-6 6-4 6-3 7-6<8-6>) 역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크 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준우승자 알렉산더 즈베레프(왼쪽)과 도미니크 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시간2분간의 긴 승부끝에 기진맥진 코트에 드러누은 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도미니크 팀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 올해 호주오픈에서 세 차례 메이저 준우승한 끝에 이번 대회 우승을 품었다.
또한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등 빅3 이외 선수로는 4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빅3 이외 메이저 우승을 이룬 선수는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다. 페더러는 고질젓인 무릎 부상, 나달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실격패했다.
승부는 츠베레프의 일방적인 승부로 보였다. 하지만 팀은 3세트 들어 서브게임 등에 힘입어 6대4로 승기를 되찾았다. 4세트를 6대3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팀은 5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서 츠베레프의 범실로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끝난 US오픈 여자 단식에선 오사카 나오미가 우승, 3년 연속 메이저 테니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동영상= US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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