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해외지수추종 ETF로 눈 돌리는 투자자...순자산 6000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시장지수추종 ETF는 순자산 1조 이상↓
해외 상장 ETF 인기도 '쑥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안정적인 투자 종목으로 주목받는 해외지수추종ETF(Exchange Traded Fund)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사회책임투자(SRI), 우량주 등 테마 ETF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3개월간 코스피200 등 국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순자산이 1조978억원 빠져나갔다. 코스피200 추종 상품이 6998억원으로 가장 많이 줄었고 코스닥에서도 2335억원이나 빠졌다.

21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설정액, 순자산 등 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반면 우량주, SRI, 녹색성장 등 테마 ETF 순자산은 같은 기간 1조730억원이나 유입됐다. 이는 ▲그룹주 ▲파생상품 ▲채권 ▲상품 등 12개 유형의 ETF 중 가장 많은 상승률이다. 정부가 내년 초 선보일 뉴딜펀드와 국제적인 SRI 투자 유행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TF란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선정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의 장점과 언제든 매매할 수 있다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두루 갖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현재 ETF 종목 수만도 ▲파생상품 84개 ▲해외지수 78개 ▲국내지수 68개 등 총 454개가 나와 있다. ETF 전체 설정액은 7조313억원, 순자산 총액은 45조9300억원에 이른다.

특히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던 해외지수추종 ETF가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해외지수추종 ETF의 순자산은 최근 3개월 동안 6251억원 늘어난 3조5496억원을 기록했다. 박스권에 머무는 국내 지수와 달리 해외지수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기대감과 안정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고 있는 '미국 주식 직구' 열풍도 해외지수 ETF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지수를 추종하되 국내에 상장된 상품이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증시에 상장된 ETF의 경우, 주식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 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 15.4%만 내면 된다.

그럼에도 해외 상장 ETF를 선호하는 투자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상품 중에서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QQQ(ProShares UltraPro QQQ)'가 가장 큰 인기다. 국내 투자자는 올해 들어 이 상품을 13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전체 해외 주식 매수결제 금액 중 상위권이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이 포트폴리오 주요 종목인데 기본적으로 나스닥100지수 상승분의 3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다만 ETF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거래량이 많은 ETF를 담아야 한다.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가 될 수 있어 손익에 상관없이 거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레버리지나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초보 투자자가 접근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 전문 투자가도 변동성 예측이 쉽지 않은데 초보 투자자가 이 같은 상품을 담았다가는 자칫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특히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보다 단기투자에 적합해 전문가들도 초보 투자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최근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ETF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의 코로나 재봉쇄 움직임이 감지되고 미국의 신규부양책 논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ETF시장에서도 큰 폭의 자산유출 발생했는데 특히 주식형 ETF에서의 자산유출 규모는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