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S오픈 골프 대회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을 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사과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사과했다. [사진= 뉴스핌 DB] |
대니 리는 21일(한국시간) 끝난 US오픈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다. 파 퍼트 거리는 약 1.2m였다.
하지만 대니 리는 여섯 차례 퍼트 끝에 홀아웃했다. 3온 6퍼트, 5오버파 9타였다. 대니 리는 두 세 차례 퍼트가 홀을 비켜가자 마크도 하지 않고 홀아웃하는 무성의도 보였다. 이후 대니 리는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대니 리는 23일 자신의 SNS에서 "프로답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팬들과 팔로워, 스폰서들을 실망시켰다. 부상과 긴장 탓에 컨디션이 안좋았다. 하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그렇게 자리를 떠나서는 안됐다. 열심히 준비해준 대회 주최측인 USGA에 사과한다. 잠시 자숙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PGA에 데뷔한 대니 리는 통산1승(2015년 그린브리어 클래식)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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