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베일 벗은 정책형 뉴딜펀드…40개 분야·197개 품목 투자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20조 조달…내년 초 조성 목표
11월 혁신성장 금융협의회에서 확정
10월 부터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시중의 넘치는 유동성을 포섭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정책형 뉴딜펀드'가 베일을 벗었다. 로봇·스마트헬스케어·신재생에너지 등 유망분야에서 200개에 달하는 품목이 투자대상이 될 예정이며, 정부는 연내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초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9.28 alwaysame@newspim.com

정부는 지난 3일 디지털·그린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정책형 뉴딜펀드는 5년간 정부 재정 3조원과 정책금융 4조원을 투입하고 민간에서 13조원을 조달해 총 20조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손실 위험의 최대 10%를 정부와 공공부문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뉴딜 펀드 투자가이드라인에는 로봇·스마트헬스케어·신재생에너지 등 40개 분야의 197개 품목이 투자 사례로 제시됐다. 이는 정책금융기관에서 자금지원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참고한 것이다(아래 표 참고).

정부는 투자 대상이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경우는 물론 전·후방산업에도 투자해 뉴딜펀드가 뉴딜생태계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전방산업은 뉴딜분야 및 품목을 활용해 프로젝트 또는 사업을 벌이는 기업을 뜻하며 후방산업은 뉴딜분야 관련된 핵심 기술·소재·부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이번에 제시된 투자 품목에 대해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 오는 11월에 열리는 '혁신성장 정책 금융협의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에 필요한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에 대해서도 투자 범위를 명확히 했다. 투자 분야는 도로·철도 등 경제활동기반시설과 유치원 등 사회서비스 제공시설, 기타 공공시설로 나뉘며 5G망·그린 리모델링 등 디지털·그린 뉴딜 사업이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뉴딜 인프라 펀드의 경우 개별 신청 건에 대해서도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에서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신청이 접수되면 분과별 사전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반영해 심의위원회에서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정부는 한국판 뉴딜 및 뉴딜 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 투자자의 이해 및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 개최하기로 했다. 설명회는 관련 기업 및 은행‧보험‧연기금‧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에 발표된 투자 가이드라인, 뉴딜 인프라 등의 내용은 시장·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예산 반영·확정, 세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자펀드 운용사 공고 등 준비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정책형 뉴딜펀드 등이 내년 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투자 가이드라인 예시(뉴딜투자 공동기준) [자료=기획재정부] 2020.09.28 onjunge02@newspim.com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