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추석을 맞아 결연 아동 가정에 김치 1000세트를 지원한다.
기아대책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900개 결연 아동과 20개 아동복지시설에 총 1000세트 김치를 지원하는 '기대찬'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결연 아동 가정에 김치를 지원한다. 2020.09.28 hakjun@newspim.com [사진=기아대책] |
선정된 결연 아동 가정에는 포기김치 6kg과 깍두기 3kg으로 구성된 '김치 스마일 박스'가 냉장 포장돼 배송된다. 지역아동센터 등 20개 아동복지시설에는 각 다섯 세트씩 지원된다.
기아대책이 지난해 결연 아동 가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6%는 친척이나 기관으로부터 김치 지원을 받는 등 김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는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배추 등 채소 가격이 150% 가량 급등하면서 저소득층의 김장 비용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급식카드를 지원받은 아이들이 편의점 제품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등 돌봄 공백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창훈 기아대책 본부장은 "균형 있는 식사와 면역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에도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결연 아동이 많다"며 "이번 명절에는 아이들이 갓 담근 맛있는 김치로 가족과 행복하고 건강한 식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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