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지난해 마약 밀반입 적발만 8733억원 어치, 대다수 항공 운송

기사입력 : 2020년09월29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09월29일 10:44

올해 8월 기준 항공여행자 통한 밀반입 273건 육박
항공여행자·국제우편·특송화물 등 항공운송이 97%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지난해 마약 반입 적발 건수가 661건으로 역대 최다로 조사된 가운데 항공여행자를 통한 적발이 313건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탓에 하늘길이 막힌 올해도 항공운송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9년 마약류 적발 건수는 모두 661건으로 총 중량은 412킬로그램(㎏)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733억 원이다.

특히 항공여행자, 국제우편, 특송화물 등 항공운송을 통한 반입 적발 건수가 97%로 드러났다. 적발된 규모는 금액 기준 전체의 43%인 3793억 원에 달했다.

반입경로 별로 보면 항공여행자를 통한 적발이 313건, 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제우편이 292건, 해외 직구 등을 통한 특송화물 38건, 해상여행자가 12건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04 leehs@newspim.com

품목별 압수량은 코카인 183㎏, 메트암페타민(필로폰) 117㎏, 임시마약류 61㎏, 대마 51㎏ 순으로 조사됐다.

마약 밀반입 적발 사례는 지난 2015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5년 325건·91㎏였던 마약 적발 사례는 2016년 382건·50㎏, 2017년 429건·69㎏, 2018년 659건·361㎏으로 점차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8월 기준으로 총 503건·119㎏, 총 1298억원 어치가 적발된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혔지만 항공여행자를 통한 마약 적발 사례가 278건·53㎏, 390억원 어치로 가장 많았다.

박홍근 의원은 "대마초를 흡입한 뒤 7중 추돌 사고를 낸 것처럼 마약류 투약 또는 흡입한 후 범죄는 이틀에 한 명꼴로 매년 증가"라며 "적발 건수가 매년 늘지만, 관련 범죄 증가는 마약반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방증으로 마약 유입의 최전선에서 지키는 관세청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체계적인 단속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