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가르시아가 3년6개월 만에 PGA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40·스페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PGA 통산 11승을 써낸 가르시아.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의 써낸가르시아는 2위 피터 맬너티(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8000만원)를 받은 가르시아는 PGA 통산 11승을 올렸다.
특히 가르시아는 '눈 감고 퍼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회 기간중 눈을 감고 하는 퍼트에 대한 질문에 "3년 전부터 했다. 마스터스 우승(2017년)도 마찬가지였다. 눈으로 직접 보면서 완벽하게 집중하려고 할 때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퍼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일에도 마찬가지였다. 퍼트할때마다 눈을 감고 한 그의 샷은 신기하게도 홀컵에 빠져 들어갔다. 가르시아는 14번홀(파5) 260야드 거리에서의 이글로 선두에 합류했다. 이후 18번홀(파4) 1m 안팎의 거리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였던 멜너티를 제치고 트로피를 안았다.
6타를 줄인 임성재(22)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28위, 김시우(25)는 공동37위(6언더파), 이경훈(29)은 공동46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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