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경기회복 신뢰도 상승, 상하이지수 3350선 돌파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0:03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0:03

연휴기간 소매∙항공∙영화 등 소매지표 상승
9월 수출입, CPI∙PPI, 시중통화량 지표 발표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8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9일 개장한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8% 상승한 3272.08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2.96% 와 3.81%의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 입증된 강력한 소비 회복 기류에 힘입어 금주(10월12일~10월16일)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권, 보험, 창업판 등록제, 환경보호, 인공지능, 5G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강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3350선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소비가 눈에 띄게 회복되면서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확신을 키워준 것이 금주 중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인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소매판매액과 주요 요식업체 판매액은 1조6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 달성한 1조5200억 위안 대비 4.9% 증가했다.

중국민항국(民航局)에 따르면 연휴 8일간 일일 평균 항공 운행량은 지난해 국경절 연휴 기간의 89.7% 수준까지 회복됐다. 아울러 중국국가영화국(國家電影局)에 따르면 1일부터 7일까지 박스오피스 매출은 36억9600만 위안으로 역대 국경절 매출 규모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국경절 연휴 이후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추이를 살펴볼 때, 국경절 연휴 이후 5거래일간 중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한 경우가 확률적으로 높았다.

중국 증시 정보제공업체 동방재부(東方財富) 초이스(Choic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0~2019년 국경절 이후 5거래일 간 3대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는 8차례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지난 2010년 국경절 이후 5거래일 간 8.43% 올라 최대 상승폭을, 2018년에는 -7.6%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는 2015년과 2018년 9.14%와 -10.03%의 최대 등락폭을, 창업판지수는 2015년과 2018년 10.68%와 -10.13%의 최대 등락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금주 공개되는 9월 경제지표가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에 더욱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오는 13일에는 9월 수출입 지표, 15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15일에는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 사회 융자 총량 규모 지표를 발표한다.

제일재경연구원(第一財經研究院∙CBNRI) 수석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수출 증가율은 5.6~12.6%를, 9월 수입 증가율은 -3.3~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 수출∙수입 증가율은 각각 9.5%와 -2.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CPI는 전달(2.4%)에 비해 다소 축소된 1.7~2.3% 대를 기록할 것으로, 같은 기간 PPI는 -2.1~-1.6%를 기록해 전달(-2.0%)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15일 인민은행이 공개하는 M2,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 사회 융자 총량 규모 지표 또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은 시중의 통화량 및 유동성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에서, 이들 3대 지표의 규모가 전달대비 축소될 경우 최근 시장에서 일고 있는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태군안(國泰君安)은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9000억 위안으로 전달(1조2800억 위안)보다 늘어날 것으로, 같은 기간 사회 융자 총량은 2조5000억 위안으로 전달(3조5800억 위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9월 M2 증가율은 10.6%로 전달(10.4%)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