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과 국립생태원, 낙동강 생물자원관의 실내시설 운영이 재개된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이후 중단됐던 전국 국립공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실내시설 운영이 이날부터 재개됐다. 앞서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이번 조치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8개소와 탐방안내소 13개소,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누리관 등은 수용 가능 인원의 절반 수준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로, 국립생태원 및 공영동물원 야외시설은 2단계 상황에서도 상관없이 개방되고 있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대공원 동물원 실내시설 2020.08.01 dlsgur9757@newspim.com |
우선 국립공원은 풀옵션 야영장(카라반 포함), 생태탐방원, 민박촌(태백산), 통나무집(덕유산)과 같은 공원 내 숙박시설에 대해 수용인원의 50% 이내에서 운영을 재개한다. 매점, 샤워장,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및 네이처센터도 개방한다. 다만 높은 밀집도로 감염병 전파 우려가 있는 대피소는 개방시설에서 제외한다.
국립생태원은 실내시설 중 에코리움을 13일부터 입장객 관람 동선 및 밀집도 관리와 같은 강화된 방역을 유지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미디리움, 4D영상관 등은 방문객 밀집 우려가 있어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3일부터 생물누리관의 운영을 재개한다. 누리집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인원 및 시간제를 둬 운영한다. 다만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부 정비 등으로 재개관이 잠정 연기됐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시설 운영·관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17일 실내시설 부분 개관을 시작한다. 대전오월드도 17일부터 실내시설의 75%를 개관한다. 청주동물원과 전주동물원은 각 13일과 14일 재개장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고려해 운영 재개되는 시설의 방역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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