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시설 운영 재개
현장전시·온라인 전시·VR 전시 동시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호(소장 방현기)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전시로만 운영되던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을 오는 15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은 당초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덕수궁 석조전에서 관람 운영을 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내관람 시설 휴관 조치로 현장 관람 없이 부득이 지난 9월 22일부터 다음갤러리 등을 통한 '온라인 전시'로 우선 운영해왔다. 이후 지난 12일부터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시설의 운영이 재개되면서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도 대면 전시로 전환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중명전의 고종황제 [사진=문화재청] 2020.10.14 89hklee@newspim.com |
다만 하루 320명(1회 40명) 수준으로 관람인원, 8차례로 관람 횟수를 한정한다.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석조전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4시30분이다.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 황제의 궁궐' 특별전은 크게 3가지 전시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석조전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면서 관람할 수 있는 현장관람이 있다. 이를 비롯해 여유롭고 자세한 검색 관람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와 전시관 내부, 덕수궁 주요 현장을 가상현실로 촬영한 가상현실(VR) 전시를 30일부터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덕수궁 선원전 추정 사진 [사진=문화재청] 2020.10.14 89hklee@newspim.com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9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1차 온라인 전시에 이어 오는 30일 이후부터는 2차 온라인 전시 개막도 준비하고 있다. 2차 온라인 전시에서는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전시실의 모습을 담고, 가상공간의 장점을 살려 덕수궁의 중화전, 석어당, 즉조당 등 실제 궁궐 건축들을 특별전시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2차로 공개하는 영상은 특별전 종료 후 온라인 상설전시관인 '석조전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관'으로 전환되며 2021년에는 번역을 추가해 전 세계인들을 위한 콘텐츠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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