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실관계 밝혀져야" 강조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수천억원대 환매 연기 사태를 촉발한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이 최근 회사를 둘러싼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15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펀드판매 로비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만남에 대해선 정 전 대표가 PF 관련 대출 가능여부 문의차 회사를 방문해 정 사장을 접견한 것이며, 검토 후 담당 실무자가 유선으로 직접 대출 불가를 통보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의 식사 역시 서울대 AMP 동기와의 선약에서 예정에 없던 김 대표가 동석하게 된 것이고, 시점 역시 옵티머스 펀드 승인 후 판매가 시작된 시점보다도 약 2주일 경과한 만큼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옵티머스 상품판매 승인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4월25일 첫 미팅 및 상품 소개 이후 6월7일 판매상품 투자제안서 수령, 11일 Q&A 미팅까지 1개월 이상의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후 13일 첫 판매를 개시하고, 18일 상품승인소위원회를 거쳐 본격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또 본사 부서장이 영업점에 '잘 부탁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관계 법인이 해당 펀드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부서장에 전달해왔고, 이 부서장이 영업점 센터장에게 연락해 '법인고객이 지점을 방문하니 일처리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펀드 운용상 문제점을 인지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임에도 각종 루머에 언급되는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관련 사항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