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3라운드 공동9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에 첫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가 '앞으로도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31미국)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대회 '더 CJ컵'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오전9시 현재 부바 왓슨 등과 함께 공동9위에 포진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로리 매킬로이는 "'더 CJ컵'에 첫 출전한다. 물론 한국으로 이동할 수 없어서 섀도우 크릭에서 경기가 열리지만 나쁘지 않은 대안이다. 출전하는 선수들도 훌륭하다. 작년 조조 대회 출전했는데 일본은 처음이었다. 한국은 물론 여러 번 방문했었다. 한국 오픈에 몇 번 출전했었다. 내년에 다시 일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한국에서 가서 더 CJ 컵에 출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더 CJ컵'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수 출입국때의 2주간의 자가격리 문제로 인해 국내 유일의 PGA 대회가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날 CJ그룹은 그동안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리던 '더 CJ컵'을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여주 개최를 확정한 CJ그룹측은 앞으로 코로나19가 진정돼 갤러리가 허용되면 수도권 인근에 위치한 여주에 더 많은 이들이 PGA 경기를 직접 즐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자신의 스윙 훈련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때대로 스윙을 할 때 클럽이 낮게 뒤쪽으로 휘감길 때가 있다. 뒤따라오는 팔꿈치, 그러니까 오른쪽 팔꿈치가 흉곽 뒤쪽으로 깊숙이 빠진다. 그러면 다시 앞으로 빼야 할 것 같아서 다운스윙을 할 때 어깨가 뒤로 많이 빠지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다리로 스윙을 하는 격이 되어 더 뒤로 빠지고 미스샷이 난다. 다운스윙때 클럽을 조금 더 앞에 두고 오른팔이 클럽을 잘 지탱해주고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부드럽게 볼을 칠 수 있고 의도한 곳으로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킬로이는 "내일도 꾸준히 좋은 드라이버샷을 구사해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서 선두권으로 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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