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팔고 日사고' 중국 미국채 줄이고 일본국채 보유 늘려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4:33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4:37

글로벌 외화보유액 비달러자산 비중 확대
위안화 외화보유액 비중 미약하지만 증가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매각 처분하면서 보유량이 2017년 3월 이래 최저 규모로 줄었다고 중국 펑황망이 20일 전했다.

세계 제2의 미국 국채 보유국인 중국은 지난 8월 54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달러 매각, 전체 보유 규모가 1조 68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앞서 중국은 6월과 7월에도 각각 93억달러, 1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국채를 매각한 바 있다. 8월 매각분을 합치면 3개월간 누적 매각 규모가 157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국 제 2대 채권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유 규모는 1조680억달러로 2017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해들어 중국은 1월과 2월 5월에 각각 87억 달러, 137억 달러, 109억 달러의 미국 국채를 매입했고, 3월과 4월에는 각 107억달러, 88억달러의 미국채를 매각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이는 대신 일본 국채 투자 규모를 늘렸다. 중국은 2020년 6월~8월 중 2조2000억 엔(1399억 위안) 규모의 일본 국채를 매입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제 2의 미국 채권 보유국인 중국은 8월까지 3개월 연속 매각을 통해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줄였다.  2020.10.20 chk@newspim.com

중국 펑황망은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영국도 지난 8월 각각 146억달러, 48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매각, 보유량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올해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국채 총액은 9월 까지 27조 달러에 육박했으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30조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마이르징지르바오는 20일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는 대신 각국 중앙은헹들 사이에 비 달러 외화준비자산이 증가하는 등 분산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황금협회는 10월 보고서를 통해 세계 양적완화와 마이너스 금리 추세가 짙어지면서 황금보유를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중앙은행이 작년 8%에서 20%로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황금외에 중국 위안화 자산도 세계 투자자들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재정부가 홍콩에서 발행한 60억 달러의 채권에 장기 투자기관의 인수 신청규모가 발행량의 4.7배에 달했다.

IMF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화보유액에서의 위안화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02%에서 2분기에 2.0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의 세계 외화보유액 점유율은 61.99%에서 61.26%로 낮아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