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9시 백령도로 황사 유입
22일 새벽부터 한반도에 영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중국에서 황사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다.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는 하루나 이틀 후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가 오는 21일 밤 9시 백령도를 시작으로 유입돼 오는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준다고 예측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1일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을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오전에 미세먼지 '나쁨'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경기, 인천 등 중서부지방에서 110일만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다. 2020.10.20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오는 22일에는 모든 지역에서 미세먼지 '보통'을 보이지만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호남권과 영남권, 제주권은 오후 한때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 영향 농도 및 권역에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추후 발표하는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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