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질환 30대 이하·자궁경부암 20대 이하 증가율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최근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남성·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이하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전립선암의 경우 최근 5년간 환자수가 56.2%, 발생자수가 33.4%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에서 전립선 질환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방암은 연 5% 내외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궁경부암은 30대 이하 여성을 중심으로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0.29 tack@newspim.com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환자가 2014년 1만2006명에서 2018년 1만5997명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병원인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병 환자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연령별 자궁경부암 환자수를 보면, 40∼50대가 전체의 51.7%를 차지하고 있으나,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20대 이하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식기나 유방에서 주로 발현되는 남성·여성질환은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특약 또는 주계약 상품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로 남성·여성질환의 진단비, 수술비 등을 든든하게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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