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핵 문제 합의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면서, 협상이 실패하면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 시한에 대해선 "아마도 한 달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원하는 만큼 그들과 대화할 것이고, 협상 타결이 가능한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만약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2단계로 넘어가야 할 것이다. 2단계는 그들에게 매우 힘들 것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고위급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 정부에 우라늄 농축 중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역내 친(親)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 세 가지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란은 이를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면서 민간 목적의 핵 활동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외교를 통한 협상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합의가 불발될 경우 군사 개입 등 심각한 결과가 뒤따를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근 이란과의 협상 불발에 대비해 항공 모함 전단을 추가로 중동 전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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