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
[파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수민과 문경준이 둘쨋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수민과 문경준은 6일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 서원코스(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여 5언더파 132타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에 자리한 이수민. [사진= KPGA] |
문경준의 18번홀 드라이버 티샷. [사진= KPGA] |
1타차 단독 3위에는 5타를 줄인 권오상, 공동4위(10언더파)에는 박상현과 정지호, 공동6위(9언더파)에는 이재경과 권성열, 공동10위(8언더파)엔 김태훈 등이 포진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공동선두에 오른 이수민은 '퍼트감이 최고였다'고 밝혔다.
2라운드를 마친 이수민은 "퍼트가 최고였다. 그린 스피드(3.6m)가 빠른 그린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1라운드 때 감을 익혔고 흐름을 이어가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퍼트가 잘 되다 보니 위기를 맞이했을 때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이 대회 실제 그린스피드는 3.8m 이었다.
이어 문경준과의 경쟁에 대해선 "서로 친하다. 문경준과 나 모두 챔피언 조에 대한 압박감 보다는 재밌게 경기할 것 같다"며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그동안 큰 욕심 없이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 3, 4라운드에서도 이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솎아낸 문경준은 "2015년 첫 우승을 하고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골프 선수라면 모두 우승에 목 마르다. 나 역시 그렇다. 우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 조바심을 갖지 않고 우승을 하게 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에서 처음 대회를 치른다. 2개 라운드를 돌았지만 아직 제대로 코스에 대해 모른다.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그린 위에서 플레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다. 그린 컨디션은 이번 시즌 열린 대회 중 제일 좋다. 그린 스피드(1R : 3.4m, 2R : 3.6m)도 빠르고 수분도 충분하다. 관리가 정말 잘 돼 있다. 하지만 그린 경사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이 점에 신경 써서 경기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8언더파(버디 6개, 보기 5개)를 기록해 공동10위에 자리해 대상과 상금왕을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계속했다.
김태훈은 "오늘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지만 아직 이틀이 남았기 때문에 잘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퍼트 연습을 많이 하면서 3라운드를 준비하겠다. 이왕이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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