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지율 동반하락...민주 34.7% vs 국민의힘 28.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통해 내년 4·7 보궐선거에 공천키로 결정하며 여야 서울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뒤집혔다. 민주당 서울 지지율은 3%p 넘게 빠졌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전국 정당 지지율은 양당 모두 나란히 하락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징역 17년이 대법원에서 확정됐고,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결정돼 '사법 리스크'가 작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2020년 11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한 34.7%, 국민의힘은 0.9%p 하락한 28.0%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 지지율 하락이 뼈아팠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한 주 만에 3.5%p 빠지며 30.6%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에서는 1.8%p 상승하며 32.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 외에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3.5%p 하락했다. 다만 충청권, 연령대별로는 4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함께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다만 PK, 연령대별로는 20대, 40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7.0%,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6.3%, 정의당은 0.4%p 상승한 5.2%, 기본소득당은 0.4%p 상승한 1.3%, 시대전환은 0.1%p 하락한 0.8%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늘어 15.2%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6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40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