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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이어 배터리 ETF '상승 열기' 톱픽은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06:01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06:0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편집자주] 이 기사는 17일 오전 6시 '해외 주식 투자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e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개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테슬라(TSLA)부터 중국의 니오(NIO)까지 전세계 전기차 메이저들이 판매 호조를 앞세워 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배터리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수익률을 창출해 월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펀드의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전기차 시장의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사이 관련 ETF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전기차 업체의 성공 여부와 시장 성장 속도가 배터리 기술에 달린 만큼 월가는 이를 겨냥한 ETF가 테슬라를 포함한 관련 종목과 동반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이 꼽는 대표 상품은 글로벌 X 리튬 앤드 배터리 테크 ETF(LIT)와 앰플리파이 어드밴스드 배터리 메탈 앤드 머티리얼 ETF(BATT)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LIT는 16%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SPY)의 상승률인 2%보다 8배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LIT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던 지난 2010년 글로벌 엑스가 출시한 상품이다. 솔렉티브 글로벌 리튬 인덱스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펀드는 운용 보수가 0.75%로 다소 높고, 총 운용 자산은 약 11억달러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부터 아시아까지 전기차 제조 업체와 배터리 기술을 개발중인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종목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화학 업체 앨버말 코퍼레이션이 11.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앨버말의 사업 부문은 리튬과 브롬, 촉매제 등 크게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리튬의 매출 비중이 2019년 기준 약 38%로 가장 높았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로 꼽힌다. 테슬라가 리튬 배터리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원소다.

이어 중국 자동차 업체 BYD 컴퍼니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수산화 리튬을 공급하는 중국의 강봉리튬이 각각 5.59%와 5.30%씩 편입됐고, 한국의 삼성SDI와 일본 파나소닉이 각각 5.17%와 4.95%의 비중을 나타냈다.

LG화학이 4.55% 편입됐고, 전세계 전기차의 대표 업체인 테슬라도 3.83%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밖에 EVE 에너지와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 업체 컨템포러리 암파렉스 테크놀로지가 각각 4.83%와 4.62%씩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펀드의 장단기 운용 성적은 현란하다. 16일(현지시각) 현재 5년 누적 수익률이 176%에 달했고, 1년 수익률이 99.74%로 나타났다.

3년 수익률이 34.27%를 기록했고, 26주와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1.34%와 83.45%로 전기차 섹터의 뜨거운 상승 열기를 반영했다.

BATT는 LIT에 비해 늦게 출시됐다. 자산운용사 앰플리파이가 지난 2018년 6월 선보인 상품으로, 총 운용 자산 규모가 1000억달러에 불과하다.

포트폴리오는 LIT와 마찬가지로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기술을 가진 업체로 채워져 있고, 투자 지역은 미국과 중국, 한국 등으로 분산돼 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BHP 뷸리턴에 뿌리를 둔 BHP 그룹으로 6.74% 편입됐다. BHP는 철광석과 석탄, 구리 등 다양한 원자재를 생산하는 광산업체다.

이어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 업체 컨템포러리 암파렉스 테크놀로지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각각 6.74%와 5.20%의 비중을 나타냈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자동차 업체 BYD 컴퍼니와 중국판 테슬라고 통하는 니오(NIO)가 각각 4.37%와 3.99%씩 편입됐고, 한국의 LG화학과 니켈과 팔라듐을 중심으로 원자재를 생산하는 러시아 업체 노리르크 니켈이 각각 3.95%와 3.8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한국의 삼성SDI와 코발트를 생산하는 글로벌 광산 메이저 글렌코어가 각각 2.96%와 2.95%씩 편입됐다.

3년과 5년 등 장기 운용 성적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BATT의 단기 수익률은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최근 1년간 약 24%의 수익률을 올렸고, 26주 수익률이 62%에 달해 단기적으로 높은 성적을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4%로 집계됐다.

이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원자재 섹터를 집중 공략하는 밴엑 벡터스 희토류 스트래티직 메탈 ETF(REMX)도 전기차 시장의 외형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MX는 지난 2010년 출시됐고, 원자재 펀드로 분류된다. 운용 보수는 0.59%로 앞서 두 개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총 운용 자산은 2억달러에 못 미친다.

전세계 주요 광산주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중국의 저장화유코발트가 8.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고, 중국 1위 및 전세계 5위 몰디브덴 생산 업체인 차이나 몰디브덴이 7.25% 편입됐다.

리튬 업체 강펑 리튬과 차이나 노던 희토류 하이테크가 각각 6.9%와 6.07%의 비중을 나타냈고, 리튬 업체 리벤트와 희토류 업체 라이너스가 5.74%와 5.7%를 차지했다.

장단기 수익률은 탄탄하다. 5년 누적 수익률이 31%로 집계된 가운데 1년 수익률 역시 31%로 나타났고, 26주 수익률은 약 56%에 달했다. 반면 3년 사이에는 34%의 손실을 기록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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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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