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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일가, 지주회사 밖 계열사 161개 지배…"사익편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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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0년 지주회사 현황 분석' 발표
전체 지주회사 167개…지난해보다 6개 감소
5년새 손자회사 12.5%p↑…"지배력 확대 수단"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경우라도 총수일가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161개의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0% 이상이 사익편취 규제대상이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회사로 분석됐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20년 9월말 기준 지주회사로 분류된 167개 회사와 소속 자·손자·증손회사 2022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지난 2020년 9월말 기준 지주회사는 지난해보다 6개 감소한 167개다.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4개 늘었지만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인 중소 지주회사가 8개 감소했다.

◆ 체제 밖 계열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늘어…GS·효성 순

전환집단 수는 24개로 지난해보다 1개 증가했다. 전환집단은 지주회사·소속회사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소속 전체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의 50% 이상인 대기업집단을 뜻한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삼양그룹이 신규 편입되면서 전환집단 수도 1개 늘었다.

24개 전환집단의 지주회사 편입률은 79.6%로 전체 996개 계열사 중 793개를 지주체제 안에 보유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편입률이 낮은 회사는 ▲농협 39.7% ▲부영 47.8% ▲한국타이어 56.5% 순이었다.

일반지주 전환집단의 체제밖 계열사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11.18 204mkh@newspim.com

반면 전환집단에서 총수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는 총 161개였다. 이중 80개(50%)는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였다. 규제 사각지대 회사 34개까지 포함할 경우 114개(71%)에 달한다.

전환집단 중 체제 밖 계열사는 ▲GS 28개 ▲롯데 19개 ▲효성 17개 순으로 많았다. 이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가 많았던 집단은 ▲GS 11개 ▲효성 10개 ▲한국타이어 10개 ▲애경 10개 등이다.

전환집단 중 금융지주집단 2개사(한국투자금융·농협)를 제외한 22개 전환집단 소속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일가의 평균 지분율은 49.5%에 달했다. 총수 지분율 또한 26.3%로 총수일가로의 지분율 집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개 전환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5.25%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일반집단 내부거래 비중(10.48%)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았다.

구성림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체제밖 계열사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체제밖 계열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비중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자회사 중심 지배력 확대…"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총력"

167개 지주회사의 평균 자·손자·증손회사 수는 각각 5.4개, 5.9개, 0.8개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환집단 소속 평균 자·손자·증손회사 수는 각각 10.9개, 19.8개, 2.9개로 전년과 대비해 손자·증손회사 수가 증가했다.

전환집단 소속회사 수는 지난 2015년 28.3개에서 2019년 35.7개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손자회사의 경우 자·증손회사에 비해 전환집단 소속 비중이 5년새 12.5%p 증가했다. 전환집단이 손자회사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손자·증손회사 전환집단 소속 비중 변동 추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11.18 204mkh@newspim.com

일반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72.4%, 82.8%로 공정거래법상 기준(상장법인 20%, 비상장법인 40%)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주회사 167개 평균 자산총액은 1조99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99억원 증가했다. 이중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인 지주회사는 48개로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 43개 중 33개가 포함된다.

전체 지주회사 평균 부채비율은 33.9%로 지난해(34.2%)보다 소폭 감소했고 법상 기준(200% 이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지주회사는 16개였다. 부채비율이 높은 지주회사로는 ▲셀트리온홀딩스 161.8% ▲LSA홀딩스 157.8% ▲코오롱 154.3% 등이 분류됐다.

공정위는 기업들의 지배구조와 거래행태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 과장은 "지주체제 전환 대기업집단이 손자회사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확대하고 체제 내·외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가능성이 상존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손자회사의 의무지분율을 상향하고 사익편취 규제대상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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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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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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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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