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통합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기본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는 각자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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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7.13 [사진=MBC 캡처] |
이 대통령은 "분단 80년 세월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며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은 이런 분단의 아픔을 직접적이고 생생히 경험하신 분들"이라며 "정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우리 사회를 찾아주신 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살뜰히 살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아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의 새로운 삶과 꿈을 항상 응원한다"고 언급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202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북한이탈주민의 법적 지위와 정착 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날다.
올해는 '다름이 하나 되어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