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 중소사업자 지원...'세무상담부터 수출까지'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3:46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3: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의 중소사업자(SME)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들의 해외진출, 판매확대, 디지털전환, 금융지원, 세무회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매년 연말 커넥트 컨퍼런스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 발표하고,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 2020.11.24 swiss2pac@newspim.com

◆ 중소사업자 위한 대대적인 지원...전문가 수출상담으로 해외진출 돕는다 

네이버는 당장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명의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엑스퍼트(Expert) for 중소사업자(SM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중소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이렇게 빠를거라 생각못했다"면서 "스마트스토어가 성장하다 보면 회계·관세 등 다양한 전문가들 상담이 필요한 단계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전문가 찾는게 쉽지 않고, 등록된 내용이 쉽지 않다"며 "중소사업자 전용 지식인 엑스퍼트를 통해 중소사업자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스퀘어는 온라인 교육 확대를 통해 중소사업자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창작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스튜디오, 편집실, 무료교육을 제공해왔다. 역삼, 종로, 홍대, 상수, 부산, 광주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성숙 대표는 "코로나19로 파트너스퀘어에 직접 방문해 강의·수업 들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 어렵다"면서 "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는 교육코스를 마련하겠다. 또 라이브로 수업 진행해 실시간 질의응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도 연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패션의 경우 일본, 동남아 현지에 가서 현지 유저들이 어떤 옷을 입고, 보고, 관심있어 하는 지를 경험해보는게 중요하다"며 "또 현지 사업자 미팅을 통해 현지 분위기를 수용해야 협업 플랫폼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에 대한 고려가 있지만, 점차 좋아질거라 판단한다"며 "잘 기획한다면 중소사업자 해외 진출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 대표는 웹툰 작가들이 '글로벌 스몰 자이언츠(Global small giants)' 연수 프로그램을 유사 사례로 제시했다. 과거 웹툰 작가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해외 팬들 만나면서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 마음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네이버는 라이브쇼핑 기술고도화릴 이루고, 스마트스토어 빠른결제·사업자 대출 서비스 등 금융 지원을 선보이겠다는 발표도 곁들였다. 또 내년 상반기 중 창작자와 브랜드를 연결해 창작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 "구독형 지식 플랫폼 준비중...카카오처럼 디지털지갑도 선보일 것"

구독형 플랫폼, 디지털 지갑 등 신사업도 계속된다. 

오는 연말 구독경제를 겨녕한 구독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당장 미디어쪽에서 구독모델을 준비중"이라며 "네이버에서 언론사 구독자 2000만명에 이른다. 이들중 상당수는 정기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받아보려는 욕구가 있다. 구독기반이 늘어나다 보니 유료콘텐츠 실험하고 싶어하는 언론사 수요가 있다. 프리미엄 콘텐츠 유통으로 또 다른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생필품, 온라인, 커머스 구독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를 잘 풀어내야 한다"며 "네이버가 준비해 온 것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커넥트2021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사회자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2020.11.24 swiss2pac@newspim.com

네이버는 언론사 5곳을 포함 20곳의 콘텐츠제공자(CP)와 콘텐츠 구독 서비스 서비스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지갑'과 유사한 서비스도 출시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음을 시사했다. 최근 카카오는 신분증, 증명서, 자격증을 한데 묶는 디지털 지갑 출시를 발표했다. 한 대표는 "디지털 인증에 대해선 내년 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엔 유저들이 인터넷에서 잘 쓰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CJ와는 배송·콘텐츠 전방위적 협력...물류사업 진출의사는 없어

CJ와는 배송·콘텐츠를 놓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이제 막 CJ랑 협의체 만들어 세부협력안 만드는 중"이라면서도 "물류는 글로벌 진출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콘텐츠 부분도 논의방안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신강림'의 경우 네이버 웹툰이 CJ스튜디오드래곤에서 만들어지고 tvN을 통해 방영됐다. 또 네이버TV에서 여신강림 영상 클립 소비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간에 떠도는 물류사업 진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네이버 배달산업 직접 진출 계획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 대표는 "쇼핑몰은 1~2년내 사업이 잘돼도 힘들고, 안돼도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사업자가 물건 포장·배송에 시간을 많이 쏟기 때문이다. 최근 물류사업 투자는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쓰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류사업 진출설을 일축했다.

네이버는 현재 두손컴퍼니, 위킵, 메쉬코리아 등 다수의 풀필먼트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구글인앱 결제 의무화, 아마존의 국내 진출 등의 기업 환경 변화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한성숙 대표는 "아마존 한국진출은 예상할 수 있었던 시나리오"라면서 "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 놓고 실험과 스터디 중이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 공습은 커머스 시장에서 강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잘 준비해서 대응하고자 한다"며 짧게 답했다. 

구글 인앱 결제 의무화에 대해선 국내 창작자 생태계를 위협하는 일로 봤다. 한 대표는 "구글은 모바일 앱 시장에서 마켓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구글 수수료 정책이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창작자/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선 구글 결제 수단뿐만 아니라 다른 결제도 허용해야 창작자에게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구글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swiss2pac@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