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내년도 예산이 올해 1조911억보다 4.6% 증가한 1조1416억원으로 최종 편성됐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21년도 문화재청의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은 지난 9월 당초 정부안으로 편성한 1조1241억보다 175억원 증액된 1조1416억원으로 책정됐다.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130억, 세계유산 보존관리 23억,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 조사 지원 사업 10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 중심으로 추가 증액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 2020.11.17 kilroy023@newspim.com |
내년도 문화재청의 주요정책 목표는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 굳건한 문화재 보존·전승,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이에 2021년 예산안은 문화재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관리체계의 혁신과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
문화재청은 이 예산을 통해 문화재 보존관리체계를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와 방재에 5G(5세대), 정보통신(IT),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문화유산 활용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하여 향유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일반 국민에게 고품격 문화향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시대적 변환기에 부응해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을 주도해 새로운 유형의 문화재 행정과 정부 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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