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장 이어 2년간 패션부문 총괄
"30년간 즐거웠다"...이메일로 작별인사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이서현 전 사장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2년간 이끌어온 박철규 부사장이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한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지난 6일 오후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자신의 퇴임 소식을 알렸다.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 [사진=삼성물산] 2020.12.07 hrgu90@newspim.com |
그는 "30여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사장의 뒤를 이어 패션부문을 총괄할 부문장이 누구인지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물산 정기 임원인사는 금주 내, 이르면 오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전에 인사 결과를 받으시고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퇴임 소식을 알린 것으로 안다"며 "차기 패션부문장과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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