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朴·MB 구속' 대국민사과에 이낙연 "잘한 일, 이제 민생에 협력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5:41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4:16

이낙연 "코로나 극복·경제 특위 협조해달라"
정청래 "뜨내기 비대위원장이 할 사과 아냐"
유기홍 "이런 억지 사과는 필요 없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국민 사과한 것을 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잘하신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분 전직 대통령과 관련한 김종인 위원장님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며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 저희들도 역사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며 더 노력하겠다"라고 썼다.

특히 이 대표는 "민생과 경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는 김 위원 말씀을 환영한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8월에 합의한 '코로나19 극복 및 경제 특위' 등 몇 개 특위를 즉각 구성해 가동하도록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국민의힘 계열 당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고개를 숙이는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15 leehs@newspim.com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과를 존중한다, 오늘의 사과와 쇄신에 대한 각오가 실천으로 이어질 것을 기다리겠다"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어 "국민은 김종인 위원장이 광주에서 무릎꿇고 사죄했지만 본회의에서 5·18 관련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을 기억한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았으나 관련 법안에는 반대했던 그 모습도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과와 반성이 진심이라면 이제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라며 "김종인 위원장의 사과가 개인만의 반성이 아니라 국민의힘 모두의 반성과 사과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권 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사과는 '국민의힘'의 사과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인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거친 당대표가 아닌 '임시 대표'란 점을 꼬집은 격이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과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거친 정식 당대표도 아니고 국민의힘에 오래 뿌리를 내린 당원도 아닌 이당저당 옮겨다니는 뜨내기 비대위원장이 할 사과는 아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네가 뭔데 사과를 해? 아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라고 이명박, 박근혜도 감옥에서 황당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등을 위한 본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석을 향해 입장 시 욕설 발언을 사과하라고 소리치고 있다. 오른쪽은 김남국 의원. 2020.12.10 kilroy023@newspim.com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이런 사과 필요 없다"라며 "극심한 당내 반발로 일정을 미루고 배수진을 치면서까지 대국민 사과를 해냈는데 진정한 반성 없는 이런 억지 사과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본인이 아무리 대선을 꿈꿔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굴러들어온 돌이다. 길어야 보궐선거 후에 쫓겨날 운명이다"라며 "진짜 몸통은 지금도 배짱부리고 반발하는데 입만 사과해서 무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철 정의당 대표도 "다행스런 일"이라면서도 "개인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종철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과거와 단절하고 변화하기 바란다"라며 "다만 이번 사과가 김종인 위원장 개인의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썼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