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비대면으로 만나 사내연수원 활용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금융업계와 코로나19 환자 병상 확보 문제를 논의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하나·우리·신한은행 등 금융기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사내 연수원을 환자치료 병상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하나은행(216실)·신한은행(103실)·우리은행(102실) 사내연수원을 임시치료센터로 전환하면 병상 421개를 확보하는것으로 민주당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선 이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성주 방역본부장, 오영훈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업계에선 황효상 하나은행 부행장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이 간담회에 참여한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병상확보에 '초비상'이 걸린만큼 민주당은 민간기관 병상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엔 국내 5대 대형교회 목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 교회 기도원을 약 890실에 달하는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앞서 "현재 의료진과 병원시설규모는 거의 한계에 이르렀다"며 "의료진, 시설 등 의료진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법상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긴급점검 화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2.1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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