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전직 관리들 "대북전단금지법, 바이든 시대 한미관계 갈등 요인 안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힐 전 차관보 "북한 문제 핵심은 인권보다 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반도 문제를 오래 다뤄온 미국 전직 관리들은 내년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문제로 문재인 정부와 큰 마찰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핵 대응법을 모색해야 하는 때 전단 문제가 한·미 간 대화를 압도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1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국회가 지난주 통과시킨 대북전단금지법이 바이든 차기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간 주요 갈등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북전단금지법 입법! 국방예산 감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02 dlsgur9757@newspim.com

힐 전 차관보는 "바이든 정부는 대북정책을 입안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다뤄야 할 현안이 많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과 의견 차이가 될 수도 있는 문제가 대북정책에 대한 논의를 압도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한 북미 간 논의의 초점은 인권보다는 핵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인권 문제를 중시하느냐는 질문에 "경험상 맞다"면서 "하지만 북한에 있어 초점은 계속해서 핵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핵 문제 해결과 관계 정상화에 대한 진전이 있을 때 인권 문제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관련한 논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에 일어난 일이어서 주요 마찰의 소지가 되지 않으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세이모어 "바이든, 동맹관계 복원 중 한국과 다투지 않을 것"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바이든 당선인이)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도 "북한과 합의를 맺기 위해 협상하는 데 있어서는 인권이 아닌 핵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의 핵이 미국과 동맹을 가장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따라서 대북전단금지법은 갈등의 소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손상된 동맹관계를 복원하고 강화하려 노력할 것이고, 따라서 이 법안을 놓고 문재인 정부와 싸우려 들지는 않고, 다만 실망감을 표현할 수는 있다"고 첨언했다.

갈루치 "대북전단금지법, 한국 국내 문제…표현의 자유와 무관"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는 대북전단금지법은 "한국 국내 문제"라며 "한국을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미국의 문제가 아닌 한국의 문제이고, 미국의 하원의원이나 상원의원들이 개입할 문제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대북전단금지법이 한국 헌법과 시민·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따른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다며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맥카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와 미국 지한파 의원 모임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민주당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도 지난 15일과 17일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갈루치 전 특사는 이 문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한국인들이 출판하고 싶은 내용을 출판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다. 국경을 넘어 전단을 보내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질문은 북한과의 관계, 전쟁과 평화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 "인권은 미국의 핵심 가치"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대표는 "인권은 미국의 핵심 가치이며,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얘기할 때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를 언급한다"고 역설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최근 미 의원들이 대북전단금지법에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북한의 인권 유린에 대해 발언하는 사람들을 억제하고, 막고, 처벌하는 법이 한국에서 통과된다면 미국과 미국 의원들은 그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의 새 행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 동일하게 기탄없이 발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북전단금지법이 바이든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관계에서 방위비 분담금 만큼이나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현안이라며 바이든 정부 취임 직후 한국 지도부가 대화를 열고 법안의 취지와 내용을 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 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미 의회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지적이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입안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바이든 정부를 비롯한 모든 정부는 정책을 입안할 때 의회의 의견을 감안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북한에 대한 항의를 억누르는 조치를 취한 결과로 미 의회가 북한과의 대화에 강경한 입장을 갖게 되면 바이든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는 전통적인 외교로의 복귀, 같은 마음을 가진 나라들의 공동 행동의 중요성, 민주주의 가치의 특징으로 인권을 더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