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11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횡보하면서 6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자동차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경제산업성이 28일 발표한 11월 광공업생산지수(2015년=100)는 95.2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경제산업성은 생산의 기조판단을 "회복하고 있다"로 유지했다.
일본의 광공업생산은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후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월까지 생산 회복세를 견인해 왔던 자동차 공업이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 전체 생산지수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무기·유기화학제품, 플라스틱제품의 생산도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제조장치와 철강제품, 액정패널 등의 생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들의 생산계획을 토대로 산출한 생산예측지수는 12월 1.1% 하락, 2021년 1월 7.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산업성은 "생산 수준은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기 전인 1월 수준(99.8)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광공업생산지수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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