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의 한 연립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60대 근로자가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화재 현장.[사진=구리소방서] 2020.12.28 lkh@newspim.com |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구리시 교문동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연립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이 내부의 스티로폼 구조물과 외벽 천막 등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내부는 연기로 가득 찼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사현장 근로자 22명(남 20명, 여 2명) 가운데 18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나 지상 1층에서 벽돌을 쌓는 작업을 하던 60대는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현장.[사진=구리소방서] 2020.12.28 lkh@newspim.com |
또 다른 3명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지상 3층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40명과 소방차 16대 등을 동원해 1시간 여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