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시 5억 시세차익…GS건설 "신청자 몰려 서버 확충 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잔여 1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몰려 청약 애플리케이션(앱)이 마비됐다. 올해 서울의 마지막 '로또 줍줍'으로 알려져 신청 인원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이 앱'에서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잔여세대 1가구(59㎡A형)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DMC파인시티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2020.12.29 sungsoo@newspim.com |
무순위 청약은 서울에 사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고,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DMC파인시티자이에 당첨된 자(계약자, 계약포기자 및 부적격자 포함) 또는 예비입주자로 선정된 자는 청약신청을 할 수 없다.
이 잔여가구는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하다.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된 가격은 5억2643만원이다. 단지와 인접한 DMC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 전용면적 59㎡ 분양권은 지난달 9일 10억5000만원에 팔렸다.
당첨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벌 수 있어 많은 신청자가 한번에 몰렸고, 결국 앱에 접속되지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서버 확충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순위 청약 접수는 이날 오후 5시까지며 당첨자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계약은 30일 오후 1~3시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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