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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당신의 '거북목'은 안녕하십니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01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1월01일 08:32

어린 시절엔 동네마다 항상 골목대장들이 있었고, 학교가 끝나고 밖에 나가면 해가 질 때까지 집에 들어가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만큼 당시에는 집 안에서 놀 일이 많지 않아, 밖으로 나가야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놀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21세기에 들어 '스마트폰'이란 발전된 기기는 친구 관계부터 나아가 어쩌면 건강까지 해치게 되었다.

특히, 현대인들의 자세를 보면 특히 목과 어깨에 반성 변형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60대 중장년층보다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들의 경우엔 더욱 그러하다.

거북목을 진단하는 모습(윗쪽)과 목 스트레징. [사진= 하남 유나이티드 병원]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목이 앞으로 굽는 거북목 증상이다. 이 문제는 이미 기질화되어 몸에 새겨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거북목 증상은 목과 어깨 근육의 통증이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2차 변형이다.

척추는 목-등-허리-골반의 순서로 굴곡이 전만-후만-전만-후만을 반복하는 흐름이 있다. (흔히 말하는 S자 모양이다) 그런데 목의 전만이 일자 형태나 후만(거북목)으로 바뀌면 그다음은 흉추가 후만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어서게 된다. 흉추의 앞은 폐와 심장이라는 생명 유지기관이 있으며 흉추는 늑골이 부착하는 척추로 흉강(胸腔)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즉, 거북목은 상당 시간을 경과할 때 폐와 심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며, 심폐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유년기, 청소년기 성장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변형된 척추는 18세 이후 성장이 멈춘 다음에는 교정이 매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19금법이라도 제정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교통카드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자녀 관리에 편하다는 이유로 초등학생, 심지어 그보다 어린 이들에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주거나 쥐여주는 부모 세대들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부모들이여, 잠시의 편안함을 위해 자녀들의 손에 스마트폰을 주는 순간 나중에 그보다 몇 배는 더한 척추 치료비가 나올 수도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IT 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한 1980년대 초기에는 VDT증후군이라는 목, 어깨 통증 환자가 급증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 시간마다 신전운동을 알려주는 뻐꾸기시계까지 고안하기도 하였다.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목과 어깨를 펴고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나올 때가 되었다. 사용이 시작되면 매 10분마다 화면과 소리로 어깨 펴! 목 들어! 하고 말해주는 어플리케이션말이다. /김현철 하남유나이티드병원 대표원장

히딩크 감독의 요청으로 선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제1호 상임 주치의. 2006년 월드컵도 동행했다. 지금은 하남 유나이티드병원을 '아시아 스포츠 재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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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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