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넘버원 (No.1)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는 '넘버원 중형 증권사 달성'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이미 피어 그룹(peer group) 14개사 중 자기자본이익률(ROE) 뿐만 아니라 절대 이익 규모에서도 최상위권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자기자본이 그 중 10위권에 불과한 당사로서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많은 부분이 시장 상황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대해 나가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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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
김 사장은 지속 성장을 위해 ▲고객중심의 비즈모델(Biz Model) 구축 ▲차별화된 수익모델 구축 ▲인력물적 자본의 효율적 재분배 ▲지원 부분 고도화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먼저 김 사장은 "고객 없는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며 "자신이 영업 현장에 있든, 지원 부분에 있든, 일을 할 때는 그 중심에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찾아 우리들만의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인력, 물적 자본을 지속적으로 재배분해야 한다"며 "경제가 움직이는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흐름까지 고려한 자원 활용이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과거 수년간 성장보다는 현상 유지에 머물러 있었으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컴팩트한 관리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제는 성장 정책에 적합한 지원 부분의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원 부분이 뒤따르지 않는 성장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