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접지역 2곳서 발생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야산에서 6일 오전 6시14분쯤 발생한 산불이 11시간만인 오후 5시 44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은 잔불정리와 함께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6일 경북 영덕 오촌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하는 산림청 특수진화대[사진=산림청] 2021.01.06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산불로 임야 6.5㏊가량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산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영덕군, 영덕소방서, 육군 50사단 등과 함께 헬기 14대, 산불 진화차, 인력 5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그러나 산불 확산 면적이 넓고 소나무 숲이 우거진 데다가 진화용수를 공급하는 담수지가 화재현장에서 11Km나 떨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현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담수지가 얼어붙은데다가 헬기로 공수한 진화용수가 살포하는 과정에서 얼어붙어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6일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사진=산림청] 2021.01.06 nulcheon@newspim.com |
산림과 소방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쯤 오촌리 산불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삼계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난 점으로 미뤄 2곳의 산불 모두 방화 의혹이 있다고 판단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발생한 오촌리 산불 현장이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쯤 발생한 영덕 창수면 삼계리 발생 지점과는 900m 이상 떨어져 있어 불이 비산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계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0.15㏊를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인 오전 3시10분쯤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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