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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기자에서 물장수로 세계 8대 부자, 마윈 제친 중국 최고 부자 중산산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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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스타트 업 전설' 기술 집념 M&A로 부호 판도 바꿔
농부산천 만태생물 물장사 약장사로 세계 8위 부자 등극
생수 제약 회사 총수 몸값 처음 인터넷 부동산 부호 제쳐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년 4월 29일 만태생물이라는 바이오 제약 회사가 상하이증시에, 9월 8일엔 생수회사 농부산천이 홍콩거래소에 정식 상장됐다. 이해 연말 중국 재계에서는 부의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알리바바 마윈과 텐센트 마화텅을 제치고 중산산(鐘睒睒)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기업인이 중국 최고 부자에 등극한 것이다.

중산산 회장은 14억 명의 국민 생수로 유명한 음료회사 농부산천(農夫山泉, 농푸산취안)과 체외 진단시약 자궁암 백신 등 신약 기업 만태생물(万泰生物, 만태생물,만태바이오)의 대주주다. 두 회사 모두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각각 70%~80% 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양대 상장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중산산 회장 재산은 2020년 12월 30일 795억 달러를 기록, 중국과 아시아를 통틀어 최고 부자로 변신했다. 당장 전자상거래 다크호스 핀둬둬의 황정(623억달러) 회장을 가볍게 2위로 밀어냈다. 그동안 중국 부자 강호를 호령했던 알리바바의 마윈(582억 달러)과 텐센트 마화텅(561억달러) 회장의 재산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중국 경제계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물 장수 약 장사가 마윈, 마화텅, 쉬자인(許家印), 리자청(李嘉誠) 등 쟁쟁한 인터넷  부동산 부호들이 수십년 동안 철옹성 처럼 굳혀온 중국 대륙 및 중화권, 나아가서는 아시아 전체 부의 판도를 한순간에 바꿔놨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1.01.18 chk@newspim.com

2021년 새해에도 주가 상승랠리가 계속된 가운데 중산산 회장은 세계 부호 랭킹에 까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021년 새해 첫장인 1월 4일 농부산천 주가가 60홍콩달러로 10.38% 상승하면서 중산산 회장 재산은 단번에 840억 달러로 불어났다. 75.15% 지분을 보유한 만태생물 주가 랠리도 계속 이어졌다.

이날 중산산 회장은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를 제치고 세계 8위 부자가 됐으며 엘런 머스크,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워렌 버핏 등과 나란히 세계 10대 부자 반열에 올랐다. 거침없는 주가 상승으로 새해에만 몸값이 200억 달러 가까이 늘면서 중산산 회장의 재산은 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매체 재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경제계는 물론 세계 부자 판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산산은 맨손 창업에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54년 생으로 저장(浙江)성 샤오싱(紹興) 시 산하 주시(諸暨)시에서 당시로서는 사회 신분이 가장 열악한 우파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중산산은 부모의 정치 생명이 교정된 뒤에 도시로 나가 문학과 예술관련 분야에 종사하며 글을 익힌다.

중산산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장난(江南)이라는 잡지사와 저장일보사의 기자로 사회생활을 경험한다. 중산산 회장은 기자를 그만둔 뒤 고향 저장성을 떠나 하이난(海南)으로 건너간다. 당시 하이난은 아직 성으로 승격되기 전이었는데 중산산 회장은 하이난 특구 건설에 매진한다.

중산산 회장의 인생 대반전은 중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개혁개방과 함께 시작됐다. 중국에는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으로 1980년대 이후 직장을 박차고 나와 사업에 투신하는 '샤하이(下海) 바람'이 불어닥친다. '샤하이'는 관리와 기업인 시골 면장까지 모두 뛰쳐나와 기업을 세우고 상점을 차리는 것으로 당시 중국사회의 큰 조류였다.

언론 기자와 하이난 특구 건설 등으로 사회 경험을 쌓은 중산산 회장은 1993년 구이비에완(龜鱉丸, 구별완) 회사인 양생당(養生堂) 유한공사를 창업한다. 현재 중산산 회장은 지분이 98.38%인 양생당을 통해 농부산천과 만태생물을 지배하고 있다. 양생당이 설립되면서 특구건설에 쏟던 열정은 중의약 연구로 옮겨가고 끝내 핵심 경쟁력인 구별완 개발에 성공했다.

구별완은 간염및 종양 등 암, 신장 등의 보조 치료제로서 중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등에 까지 특허를 냈다. 구별완은 피부 노화예방 보건품 둬얼(朵而)과 함께 큰 인기를 끌면서 양생당 초기 사업의 토대를 굳히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양생당은 1999년 12월 국가 지명도 상표로 지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18 chk@newspim.com

중 회장은 양생당 창업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1996년 9월 절강천도호양생당(浙江千島湖養生堂) 음용수 유한공사를 창립한다. 이 회사가 바로 중산산 회장 경영 인생 제2 도약의 기반이 된 농부산천의 전신이다. 이 회사는 2001년 6월 농부산천 유한공사로 개명했고 전국 14억 명이 마시는 생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재일재경 신문은 중산산 회장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내는데 탁월한 통찰력을 가졌으며 유망사업을 내다보는데 있어 선견지명을 가진 기업인이라고 전했다. 실제 중산산 회장은 이런 안목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 사업을 확장하고 재산을 늘려왔다.

1993년 최초 양생당을 창업한 이후 중 회장은 M&A를 통해 약 12년 동안 보건(건강) 바이오 식품 음료 등 4대 영역에 걸쳐 10개 브랜드와 수많은 자회사를 편입하고 육성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만태생물 인수다.

중산산 회장은 2001년 양생당(중회장 지분 98.38%)을 통해 1710만 위안에 만태생물 지분 95%를 인수한다. 만태생물은 본래 양생당과 느슨한 형태의 관계사였으나 인수합병을 거쳐 완전한 중산산 회장의 소유가 됐다.

만태생물은 약 20년 뒤인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 무렵인 4월 29일 8.75위안의 발행가에 상하이 증시 상장에 성공한다. 증시에 입성한 만태생물은 상장후 2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3개월 만(8월 4일기준)에 주가가 무려 3300%나 급등, 중국인 세계 10대 부자 탄생을 예고한다.  

중 회장은 기술이 곧 기업의 미래라고 철석같이 믿는 경영인이다. 연구개발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비용을 쏟아 붓는다. 하늘이 두쪽 나도 매년 매출가운데 5%는 R&D에 지출한다. 연구 개발 주요 관심분야는 바이오과학 중의약학 영양학 중서(中西)신약 영양보건품 유전자 신약물질 음용수 등이다.

중산산 기업 인생의 모태인 하이난 양생당만 해도 저장성과 하이난성 두곳에 천연 약물과 신약 물질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중산산 회장은 직전 년도(1998년) 노벨 의학 생리학상 수상자 페리 무라드 박사를 초빙해 연구를 의뢰한 바 있다. 재계 인사들은 기술개발에 대한 중 회장의 이런 집념이 결국 그를 오늘날 세계적인 성공 기업인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주변에 따르면 중산산 회장은 은인자중형이며 세간의 평가나 명예에 통 관심이 없다. 공개 장소에 얼굴을 비추는 것을 싫어하고 특히 자신이 기자 출신임에도 언론에 노출 되는 것을 싫어한다. 지식분자 가정 출신의 기업가여서 인지 유상(儒商)의 풍모가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다. '무실역행 용맹정진', 인류 건강을 모토로 뚜벅뚜벅 미래를 향해가는 것이 세계 8대 부자 중산산의 경영철학이자 인생 좌우명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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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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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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