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기소의견 송치…지자체·국세청 등에 통보
"끝까지 추적·검거해 구속 수사…범죄수익 몰수·추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지난해 말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로 총 346명을 단속했다.
경찰청은 18일 오후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 부동산시장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 총 81건 346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중 1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329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부정 청약 205명, 청약통장 매매 84명, 불법 전매 21명, 불법 중개 등 기타 불법행위 36명 등이다.
경찰은 검거 사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에 수사 결과를 통보했다. 추후 계좌 추적과 압수수색 등으로 공범과 여죄를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관할 시·도경찰청에 전담수사팀 16개팀(78명)을 편성한 바 있다.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은 "브로커 등 상습 행위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구속 수사하는 한편 범죄 수익은 철저한 자금 추적을 통해 몰수·추징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며 "아파트 분양시장을 포함한 부동산시장 전반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18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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