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층간 소음이 심하다며 이웃집을 찾아가 문을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50분께 광주 서구 한 공동주택에서 캠핑용 손도끼를 들고 위층에 사는 B(51)씨를 찾아가 문을 부순 혐의다.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스핌 DB] 2020.05.23 kh10890@newspim.com |
조사결과 A씨는 층간소음을 참지 못하고 B씨를 찾아갔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실제 층간소음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윗집 이웃이 A씨와 직접 마주치지 않았고, 경미한 재산 피해만 발생한 직후 곧바로 검거된 점 등을 고려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키로 했다.
또한 A씨가 과거 정신병원 치료를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해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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