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서 우승, 역대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수립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3년연속 호주오픈 우승이자 9번째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은 조코비치. 2021.02.22 fineview@newspim.com |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33)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테니스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4위)를 7대5, 6대2, 6대2로 제압, 우승했다.
호주오픈을 9번이나 우승조코비치는 메이저 우승을 18차례 차지함과 동시에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챔프에 3년 연속 올랐다. 메이저 최다 우승자는 20차례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39)와 라파엘 나달(스페인·34)이다.
조코비치는 이번에도 1시간 53분만에 승리, 호주오픈의 최강자 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엔 코로나19와 부상 등을 극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후 조코비치는 "여태까지 참가한 대회중 가장 힘든 대회였다. 사람마다 자기나름의 여정이 있는 법이다. 나달과 페더러는 이미 역사를 만들었다. 나만의 역사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총 309주간 세계 1위를 지킨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3월 초까지 세계 1위 수성이 확정, 페더러(310주)를 넘어 최장기간 1위 기록도 세우게 됐다. 우승 상금은 275만 호주달러(약 23억9000만원)다. 결승전은 75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한 후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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