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남관 대검 차장 "법무부에 '핀셋 인사' 안된다 강력 요청"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11:54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11:54

"신현수 민정수석 사표 파문, 법무부·검찰 협력관계 깨졌기 때문"

[서울=뉴스핌] 이보람 장현석 기자 = 검찰 2인자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법무부에 임의적인 '핀셋 인사'는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조남관 차장은 22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이번 고검검사급 인사와 관련해 애초 대검에선 인사의 정상화를 위해 광범위한 인사 규모 단행을 요청했는데 법무부에선 조직 안정 차원에서 빈자리를 메우는 소규모 인사 원칙을 통보해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심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는 22일 오전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22 dlsgur9757@newspim.com

그러면서 "이에 대검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요 사건 수사팀, 대검이나 서울중앙지검 보직 부장들의 현상태 유지와 사직으로 발생한 공석을 채워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특히 "지난 검사장 인사 과정에서 발생한 민정수석 사표 파문으로 온나라가 시끄럽다"며 "그 원인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사 조율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및 대검 부장 교체라는 대검 측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상 인사와 관련해 의견이 대립되지 않고 법무부와 대검의 안정적 협력관계가 회복돼서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조 차장은 다만 최근 박 장관과 윤 총장이 인사 논의를 위해 추가적인 만남을 가졌는지 여부와 대검 요청에도 주요 사건 수사팀이 대거 교체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사 발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다음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초 법무부는 지난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인사가 지연됐다.

신 수석은 검사장 인사를 둘러싸고 박 장관과 조율하는 과정에서 협의 없이 박 장관의 인사안이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발표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신 수석은 당시 검찰과 청와대의 해묵은 갈등을 풀기 위해 검찰 측 인사안을 일부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 측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등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윤 총장 징계 사태에 핵심 역할을 했던 대검 부장들을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지검장 유임을 포함, 검사장 4명에 대한 전보조치만 이뤄진 최종 인사안에 신 수석의 의견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박 장관과 청와대가 신 수석을 '패싱'했다는 논란에 불이 붙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