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축구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개막전을 승리로 출발했다.
김상식 감독이 새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후반 31분 김원균의 자책골과 바로우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FC 서울의 기성용.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로써 전북은 개막전 10시즌 연속 무패(9승 1무) 행진을 질주, K리그1 5연패를 향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초등시절 성폭력 의혹'을 받는 기성용은 선발 출전, 전반36분 한찬희와 교체됐다. 경기후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자청,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증거가 있으면 빨리 내놓길 바란다.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여론몰이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엔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수용 규모의 25%를 제한해 6199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대구에선 대구FC가 '승격팀' 수원FC와 비겼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 FC와 승격팀 수원FC가 1대1로 비겨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수원 FC는 전반28분 대구 센터백 김진혁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먼저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대구FC는 후반31분 김진혁의 왼발 슛으로 승부를 무승부로 엮었다.
대구에선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3025명의 관중이 개막전 경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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