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족모임 관련 10대 추가 확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역 군부대에 근무하는 장병 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박2일 가족모임과 관련해 10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군부대 감염자는 지난 28일 두통과 발열 증세로 거주지가 있는 국군대전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대전1191번 확진자를 비롯해 세종228~231번 등 5명이다.
서울역서 열차 기다리는 장병들.[사진=뉴스핌DB] 2021.03.02 goongeen@newspim.com |
이들 5명은 같은 부대 생활관에서 내무생활을 하는 장병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29번은 지난 달 19일, 228번은 23일 처음 증상이 발현됐고 230번과 231번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군부대와 방역당국은 대전1191번이 확진되자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2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군부대 생활관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밖에 이날 추가로 확진된 232번 확진자는 10대로 지난달 20~21일 1박2일 가족모임 후 27일 세종시에서 확진된 일가족 5명 중 10대 손주(226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 관련 확진자는 정부세종청사 2동 4층에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심판원에 근무하는 222번(40대)의 직장동료 227번(50대)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효과를 거두기 전까지 가족·지인 모임 등 개인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 됐다. 시는 이날 확진된 장병들과 10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와 SNS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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