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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오세훈, 나경원 꺾은 이유는…"羅, 단일화 안할수도" 불안감 컸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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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최종 후보 선출되면 3자 구도 우려"
신율 "국민의힘 경선, 오세훈 승리하며 흥행 성공"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로 오세훈 예비후보가 나경원 예비후보를 꺾고 선출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당초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로 나경원 후보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오세훈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유가 무엇일까. 정가에서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3.04 kilroy023@newspim.com

서울 지역 정가에 밝은 한 인사는 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은 이유로 '단일화에 대한 불안감'을 꼽았다.

그는 "일각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은 이유로 중도층 표심을 공략했다고 하지만, 여론조사 업계 쪽에서 들어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야권 단일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야권 단일화가 깨져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전했다.

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구도로 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실제 나 캠프 내에서 3자 구도로 가도 승산이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나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보수정당에서는 최초로 여성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강경 투쟁에 앞장섰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개정안을 강하게 반발하며 몸싸움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나 후보가 강경 노선을 선택한 전력이 있는 만큼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1월 7일 기자회견에서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안 후보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안 후보의) 입당이나 합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당시 오 후보는 조건부 출마로 수많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국민의힘 본경선에 진출한 이후에도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경선 결과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안 후보와) 조속한 시일 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일정에 대해서는 "당과 긴밀히 협의해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는 서로의 입장을 견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 서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과정에서 신뢰가 싹 터야 한다"며 "서울시민들은 가슴속 깊이 야권이 단일화를 이룬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주시길 염원하고 있다. 협치의 마음으로 단일화를 이뤄 국민들이 보시기에 흐뭇하고 흡족한 단일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발표회에 참석한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꺾은 것에 대해서는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오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에 선출된 것 자체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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