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색으로 미세먼지 농도 알려…주의보 발령 시 '적색경보'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한빛탑이 미세먼지 신호등으로 변신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12일부터 한빛탑 전망대를 통해 매일 일몰부터 자정까지 대전시 초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빛탑 전망대 조명 색깔을 4가지로 바꿔가며 초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한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다른 색의 조명이 켜지는 대전 한빛탑 [사진=대전도시공사] 2021.03.12 rai@newspim.com |
조명색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0~15㎍/㎥의 '좋음'단계일 경우 파란색 △16~35㎍/㎥의 '보통'단계일 경우 초록색 △36~75㎍/㎥의 '나쁨'단계일 경우 노란색 △75㎍/㎥이상의 '매우나쁨'단계일 경우 붉은색으로 바뀐다.
초미세먼지 정보는 에어코리아앱(한국환경공단 제공)에서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 적용한다.
대전에 설치된 12개의 대기측정소 초미세먼지 농도의 평균값을 나타내는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와 상관없이 붉은색으로 조명 색깔을 표시한다.
현재 매일 상영 중인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는 같은 시간대에 변동없이 진행한다.
초미세먼지 알림은 미디어파사드 상영 중간 쉬는 시간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한빛탑 원뿔 모양의 전망대에 표시한다.
고경곤 공사 사장은 "한빛탑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미디어파사드로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전시민들의 행복, 건강, 안전을 바라는 등대같은 존재로 한빛탑을 가꿔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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