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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디스플레이, 호실적 힘입어 '임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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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시작으로 IT업계 전반에서 '연봉 인상' 행진
LG전자 9% LG디스플레이 6.5~7% 올리기로 노사 합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게임업계에서 시작한 '연봉 인상' 열풍이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LG 전자 계열사들도 임금 인상을 통해 직원들을 추스리고 나섰다.

19일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양측은 올해 임금인상과 복리후생개선에 대해 합의했다.

임금인상률은 9%로 확정됐으며 이는 2011년 9% 이후 가장 높다. 2000년 이후 최대 상승률 또한 2011년과 올해의 9%다.

LG 트윈타워 [사진=LG]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인상률이 매년 4%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인상률은 예년 대비 2배 이상이다.

LG전자와 노동조합은 개인별 지난해 성과등급에 따른 인상률을 적용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급별 초임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조직별 설명회 등을 거쳐 직원들에게 이를 안내했다.

사원, 선임, 책임의 새로운 초임은 각각 4600만원, 5500만원, 7100만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300만원, 500만원, 600만원 올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적용된다.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나왔다. 올해부터 초·중·고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은 자녀 1명당 1회에 한해 노트북을 받게 된다. 직원의 배우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직원이나 배우자의 직계가족 1명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 노사도 '역대급'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기능직 기준의 임금을 평균 6.5~7%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임금 인상률 1.9%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의 인상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수익성 악화로 인해 2019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IT 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적자는 291억1600만원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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