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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트윗 하나가 33억원' NFT 열풍 타고 관련 종목도 떡상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07:15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07:15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3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의 일종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가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관련 기업의 주가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희소가치를 입증해주는 만큼 NFT 예술품과 희귀 소장품 등이 상상도 못 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NFT를 되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위터(Twitter, 뉴욕증권거래소:TWTR)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NFT로 판다며 지난 3일 경매에 부친 그의 첫 번째 트윗이 290만달러(약 32억7000만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06년 3월 21일 도시 CEO가 작성한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함"(just setting up my twttr)은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업체인 브릿지 오라클의 시나 에스타비 CEO에게 팔렸다. 낙찰 가격은 1630.58이더리움으로 매각 당시 가치를 미 달러로 환산하면 291만5835달러다.

타쿵 아트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이 소식이 전해지자 디지털 미술품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홍콩계 타쿵 아트(Takung Art, 뉴욕증권거래소:TKAT)와 중국의 온라인 수집품 및 예술품 거래 업체인 오리엔탈 컬처(Oriental Culture, 나스닥:OCG) 등 디지털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회사의 주가가 급등세를 펼쳤다. 

22일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타쿵 아트는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65.09% 오른 49.00달러로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54.90달러로 12.04% 추가 상승했다. 타쿵 아트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484% 올랐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3211%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5169% 상승했다.

타쿵 아트는 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타쿵온라인닷컴(TakungOnline.com)을 통해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 타쿵 아트의 주가는 지난 10일 2.59달러로 마감했다가 22일 장중 52.20달러까지 오르는 등 3월 들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리엔탈 컬처는 거래량이 10일 이동평균을 넘어선 가운데 24.15% 오른 14.19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6.27% 빠진 13.30달러로 내려왔다. 최근 5거래일간 53% 상승했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190% 뛰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 해운과 파이프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서 NFT 관련 발표가 나오면서 오리엔탈 컬처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른바 'NFT 테마주'로 주목받는 다른 종목들도 상승세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클래식 음악 라이선스 · 구독 · 교육 서비스 제공업체인 쿠커 뮤직 홀딩(Kuke Music Holding, 뉴욕증권거래소:KUKE)의 주가도 22일 11% 넘게 상승했다.

22일 쿠커 뮤직의 주가는 11.76% 오른 8.55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8.85달러로 3.51% 추가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상승률은 26%에 이른다.

홀 오브 페임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인 홀 오브 페임 리조트 앤드 엔터테인먼트(Hall of Fame Resort & Entertainment, 나스닥:HOFV)의 주가는 22일 32.25% 오른 5.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0일 평균 거래량의 9배가 넘을 정도였다.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98.13% 상승했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330.08% 뛰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브라이트 트레이딩의 시장구조 담당인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확실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주가 변동은 소셜 미디어에서 NFT 테마주로 언급된 종목을 매수하는 개인 투자자와 주가 상승 모멘텀에 따라 자동 매수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더들이 만들어낸 합작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상황이 결국 눈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남들이 모두 누리는 좋은 기회를 나만 놓칠까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에 따른 수요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 씨(Open Sea)에서 월별 NFT 거래 규모는 지난 1월 800만달러에서 2월 9520만달러로 불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11배가량 급증한 셈이다.

또한, NFT 시장 데이터를 집계하는 논펀지블닷컴(NonFungible.com)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총 NFT 거래량은 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최근 한 달 동안 거래됐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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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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