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진안군 마이산에서 산행 중 낙상으로 30m 능선 아래로 굴러 떨어진 50대 여성을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119종합상황실에 마이산 등산객 1명이 낙상으로 다리골절 등이 의심된다는 119신고전화가 접수돼 즉시 119구조대와 119구급대, 소방헬기를 현장으로 투입했다.
소방항공대가 낙상 사고를 당한 5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3.24 obliviate12@newspim.com |
구조된 50대 여성은 일행과 함께 마이산 하산 중 젖은 나뭇잎을 밟아 미끄러지면서 산 능성 30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오른쪽 다리와 왼쪽 팔에 골절 의심 및 다발성 찰과상에 따른 출혈이 있었다.
소방항공대는 출동한 구조·구급대원과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호이스트를 이용해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해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고 구조된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 구조구급과장은 "등산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 하되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여벌의 옷과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산악위치표지판 등을 이용해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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