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상현 "北 탄도미사일, 성주 사드 타격 가능...기지 공사는 4년째 방치"

기사입력 : 2021년03월27일 13:39

최종수정 : 2021년03월27일 13:39

"軍, 탄도미사일 발사에 '무장해제' 수준 대처"
"'대북 대비대체 강화' 말은 공염불에 불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며 4년째 방치되고 있는 시설 공사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군의 대처는 '자진 무장해제'에 가깝습다"며 "북한이 전술핵을 탑재하고 우리나라 어디든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쏘아 올렸는데도 군 당국은 '발표할까요, 말까요', '뭐라고 발표할까요'를 높은 곳에 물어본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국제 외교·안보 전문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그는 "북한 눈치 보랴, 청와대 눈치 보랴 바쁜 '눈치 대장들'이 군 요직에 즐비하다"며 "우리 국민이 북한의 도발을 일본 정부 발표를 듣고서 알고 난 후에 국방부에 물어봐야 하는 한심한 처지가 됐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또 그리 물어봐도 군 당국에서는 늑장 공개도 모자라 고의적 축소와 평가 절하까지 덧칠해 북한의 도발을 어물어물 덮어버린다"며 "적의 도발을 감춰주며 정권의 의도를 따라가는 '정치적 회피 기동'에 능숙한 군인이 과연 참군인일까"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이 쏜 미사일은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한국 전역과 일본의 주일 미군기지까지도 사정권에 포함된다"며 "이에 대한 방패는 사드다. 그런데 이 기지에서 생활하는 장병들을 위한 물품 반입과 주둔지 시설 공사조차 4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주 국무·국방장관 방한 때 성주 사드 기지의 열악한 생활 여건에 대해 우리 정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복수의 외교·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7~18일 서욱 국방장관과의 회담 및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사드 기지를 지금 같은 상태로 계속 방치할 것이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윤 의원은 "대북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군 당국의 말이 공염불에 불과한 증거"라며 "만일 우리가 동맹국으로부터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 부하 장병들이 이런 취급을 받는다면, 군 지휘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인가. 군이 '군사 판단'을 포기하고 '정치적 눈치 보기'에 빠져있으면, 그 군은 더 이상 안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기자회견에서 제재 해제, 종전선언, 대북 안전 보장 제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6.30 dlsgur9757@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